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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상 아웃과 쿠르투아 퇴장, 스완지-첼시 개막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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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상 아웃과 쿠르투아 퇴장, 스완지-첼시 개막전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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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스 PK 동점골로 2-2, 무리뉴 감독 개막전 전승 마감…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40분만에 교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스완지 시티의 '믿을맨' 기성용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첼시의 수문장인 티보 쿠르투아는 레드카드로 퇴장당했다. 이처럼 이야기가 가득한 스완지 시티와 첼시의 개막전 맞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스완지 시티와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맞붙었지만 2-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을 1씩 나눠가지는 것으로 끝났지만 결과 이상으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를 맡아 단 한 차례도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승리를 놓친 적이 없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허벅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디에고 코스타를 전격 출전시키며 승부를 걸었다. 스완지 시티도 존조 셸비와 함께 중원을 맡긴 기성용의 전반 15분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며 맞불을 놨다.

선제골은 첼시에서 나왔다. 전반 23분 오스카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스완지 시티의 골문을 연 것. 스완지 시티 역시 전반 29분 안드레 아예우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첼시가 1분 뒤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2-1로 다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승부 분수령은 후반 10분이었다. 셸비의 스루 패스를 받은 바페팀비 고미스가 페널티지역으로 단독으로 파고 들어갈 때 골키퍼 쿠르투아가 발을 걸었다. 판정은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이었다. 고미스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으며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한 명이 부족해진 첼시를 상대로 스완지 시티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첼시는 오스카를 빼고 투입한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스완지 시티의 슛을 선방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2-2로 끝났지만 첼시는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 없이 오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와 원정경기를 치르게 됐다. 스완지 시티도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냈지만 기성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2주 이상 빠질 것으로 보여 전력 공백이라는 고민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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