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상민 기자] 올해 첫 서울에 폭염 경보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7일 잠실야구장.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에 갑작스런 소나기로 잠시 더위를 식힐 무렵,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씨스타 소유의 시원한 시구가 있었다.
이날 씨스타 소유는 건강미 넘치는 시구 동작을 선보였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넥센의 경기가 벌어지기 직전,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씨스타 소유는 우선 스탠드의 팬들을 향해 소감을 전했다.
볼과 글러브 잡은 손을 머리 뒤로 쭉, 그리고 가슴은 앞으로, 허리선은 커브를 그리며 시선은 정면을 직시하고...
소유의 힘찬 와인드업이 시작됐다.
글러브를 앞으로 이동하며 왼쪽 다리는 살짝 들고, 축족인 오른발은 똑바로...
균형감 최고의 연속 동작이다.
그립은 직구?
씨스타 소유가 왼발을 내디디며 오른팔을 힘차게 뿌리고 있다. 완벽에 가까운 릴리스 순간이다.
철웅이! 나 정말 잘했지?
기분 최고야!
씨스타 소유의 환상적인 섹시 투구는 번개 머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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