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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임영철, 서울컵 핸드볼에 거는 기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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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임영철, 서울컵 핸드볼에 거는 기대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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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집트는 '가상의 카타르', 여자-세계선수권 한조 프랑스 모의고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핸드볼이 리우 올림픽을 향한 본격 여정을 시작한다.

서울컵 대회다. 남자 대표팀은 이집트 남자 대표팀과, 여자 대표팀은 프랑스 여자 클럽 이시 파리와 15일과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각각 2경기씩을 치른다.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 리우 올림픽 전초전으로 이만큼 좋은 모의고사가 없다.

남자는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리우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치른다. 반드시 넘어야할 벽은 카타르. 이집트는 카타르의 가상 상대로 최적이라는 평가다. 윤경신 감독은 13일 미디어데이에서 “중동과 아프리카의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신 감독 개인적으로도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지난 2월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A매치이기 때문. 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두산을 최강으로 이끈 지도력을 국가대표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의 경우 상대가 국가대표가 아닌 것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시 파리는 유럽 최고 레벨로 평가받는 프랑스 리그에서 수위를 다투는 강호다. 한국이 2012년부터 유럽 전지훈련을 갈 때마다 파트너로 삼았던 팀.

여자 대표팀은 오는 10월 일본 나고야에서 아시아 예선전을 치른다. 12월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랑스와 한 조에 속해 있어 미리 전력을 탐색하기도 좋다. 임영철 감독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싶어 감독이 됐다"며 "선수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은 15일 오후 2시, 17일 오후 6시에, 여자 대표팀은 15일 오후 3시 30분, 17일 오후 7시 30분에 경기를 갖는다. 서울컵은 1988년 여자 대표팀의 서울 올림픽 제패를 기념해 창설된 대회로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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