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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여전히 아시안컵 조별리그만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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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여전히 아시안컵 조별리그만 출전 가능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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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어희진, 심서연 공백 잘 메워줄 것"

[파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지소연은 조별리그 출전만 가능하다.”

여자아시안컵에서 정상에 도전하는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53) 감독이 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의 출전 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윤덕여 감독은 7일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여자대표팀 포토데이 행사 전 인터뷰를 갖고 “아쉽게도 지소연은 조별리그만 출전할 수 있다. 축구협회가 계속 조율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파주=스포츠Q 노민규 기자] 윤덕여 감독은 “8일 베트남과 평가전을 통해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 레이디스는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대회인 여자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캘린더에 없는 대회’라는 점을 들어 지소연이 이 대회에 차출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첼시는 지난 5일 WSL컵 왓포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팀의 핵심 공격수를 오랜 기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첼시 레이디스는 한국이 조별리그 통과만 되면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미얀마, 태국, 중국 등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조 2위 안에만 들면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 이후 12년만에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4강을 넘어 우승까지 바라보는 대표팀에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

윤덕여 감독은 대표팀의 '캡틴'이자 든든한 중앙 수비수인 심서연(25·고양 대교)의 공백에 대한 질문에 “물론 아쉬운 일이다. 심서연은 좋은 선수다”라고 전제하면서도 “새로 들어온 어희진도 W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 선수다. 잘해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그는 팀의 훈련 과정에 대해서는 “2주 전 처음 왔을 때에는 WK리그의 빠듯한 일정 때문에 조직력을 갖추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이번주 들어 선수들 몸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베트남전을 통해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파주=스포츠Q 노민규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포토데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소집돼 2주간 조직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둔 여자대표팀은 8일 베트남과 파주공설운동장에서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후 11일 결전지인 베트남으로 출국해 아시아 챔피언에 도전한다. 지소연은 13일 베트남으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15일 미얀마, 17일 태국, 19일 중국과 일전을 벌이게 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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