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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남자 이대호,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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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남자 이대호, 8경기 연속 안타 행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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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전 1회초 안타로 4타수 1안타, 타율은 0.320으로 낮아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올 시즌 슬로건 가운데 하나가 '열남(熱男)'이다. 뜨거운 남자란 뜻이다. 이대호(33)가 바로 소프트뱅크가 원하는 '열남'이다. 뜨거운 여름에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교토 교세라 돔에서 벌어진 오릭스 버팔로즈와 2015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초 첫 타석 중전 안타를 쳐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이 0.321에서 0.320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소프트뱅크는 팽팽한 투수전에서 1-0으로 이겼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18일 오릭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3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우승 매직넘버를 28로 줄였다. 2위를 달리고 있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가 남은 36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하더라도 소프트뱅크가 28승만 더하면 우승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닛폰햄이 거둘 수 있는 승수는 많아도 20승 안팎이다. 닛폰햄이 20승을 더한다면 소프트뱅크는 39경기 가운데 8승만 거둬도 된다. 사실상 소프트뱅크가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강한 소프트뱅크의 중심에 이대호가 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면서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2개와 유격수 플라이에 그쳐 8경기 연속 장타 행진까지는 이어가지 못했지만 팀의 중심타자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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