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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보살' 추신수를 향한 찬사, "다이너마이트 외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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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보살' 추신수를 향한 찬사, "다이너마이트 외야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19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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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과거 강견 외야수 조명 "해멀스와 팀을 구했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텍사스에 다이너마이트 외야수가 나타났다.”

‘슈퍼 보살’이 인상적이긴 했나보다. 텍사스 지역 언론이 추신수(28·텍사스 레인저스)의 레이저빔 송구를 극찬하며 과거 팀을 거쳐간 강견 외야수들을 떠올렸다. 추신수의 후반기 활약상을 조명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NBC 댈러스포트워스는 19일(한국시간) “추신수가 다이너마이트 송구로 텍사스를 건졌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고 “후안 곤잘레스, 넬슨 크루스, 레오니스 마틴 등 강한 어깨를 가진 외야수를 봐온 레인저스 팬들이 오랜만에 추신수의 송구에 쾌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솔직히 말해 추신수는 그간 어깨로 크게 어필하지 못했다. 올해는 하이라이트 플레이보다는 그저 그런 장면들을 연출하는데 그쳤던 것이 사실”이라며 “월요일에는 경기를 건졌다. 동점인 상황이라 추신수의 플레이는 더욱 값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익수 추신수는 전날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양팀이 3-3으로 맞선 7회초 1사 1,3루서 플라이를 잡았고 홈으로 노바운드 레이저빔 송구를 꽂아 이닝을 종료시켰다.

NBC 댈러스포트워스는 “투수 콜 해멀스를 구했고 텍사스를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 시점에 꼭 나왔어야 할 플레이였다”며 “텍사스는 추신수의 송구에 힘입어 연승 숫자로 5로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극찬은 공격 부문으로도 이어졌다. 매체는 “전반기 최악의 타격 부진을 보인 추신수는 후반기 들어 놀라운 페이스로 반등하고 있다”며 “공격에서의 활약이 수비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레인저스도 함께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의 코멘트도 곁들였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의 플레이가 없었다면 경기 양상은 어떻게 흐를지 몰랐다. 그 보살이 우리에게 기회를 줬다”며 “추신수가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었다.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베이스볼 방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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