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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릿수 홈런-2루타 20개' 강정호 공격력 NL 유격수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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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자릿수 홈런-2루타 20개' 강정호 공격력 NL 유격수 톱5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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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지 동시 달성 NL 루키 4명뿐, NL 유격수 중에도 단 4명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공격력은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통한다. 20번째 2루타다. 두자릿수 홈런만큼이나 값진 지표다.

강정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틀만의 멀티히트로 타율을 0.287(338타수 97안타)로 끌어올렸다.

10홈런과 스무개의 2루타를 동시에 달성한 내셔널리그(NL) 루키는 맷 더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랜달 그리척(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켈 프랑코(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강정호까지 단 4명에 불과하다. 더피와 프랑코의 포지션은 3루수, 그리척은 외야수다.

NL 유격수 중 20개의 2루타, 두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브랜던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조니 페랄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미 롤린스(LA 다저스), 이안 데스몬드(워싱턴 내셔널스) 등 단 4명뿐이다.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는 와중에도 NL 다섯 손가락에 꼽힐만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것이다.

상대는 제이크 피비. 처음으로 만나는 투수였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는 바깥쪽 커터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말 2사 1,2루에서는 우측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고 6회말 선두타자로는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42타점, 47득점. 8회말 첫 타자로는 바뀐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의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선발 찰리 모튼 6⅔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강정호의 타점, 닐 워커의 투런포 등이 터지며 4-0 낙승을 거뒀다. 3연승.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자인 샌프란시스코와 격차는 4.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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