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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첫 3할' 서건창, 염경엽 감독의 기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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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 첫 3할' 서건창, 염경엽 감독의 기대치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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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3할 2푼까지는 쳐 줬으면 좋겠다"

[광주=스포츠Q 이세영 기자] “3할 2푼 정도는 쳐 줘야 내년까지 분위기가 이어질 거라고 본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안타 제조기’ 서건창(26)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제 3할 타율을 돌파했으니 타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염 감독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서건창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을 밝혔다.

서건창은 29일 KIA전에서 6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시즌 타율을 0.300로 끌어올렸다. 개막 후 두 경기를 치른 3월 29일 이후 첫 3할 돌파다. 지난 시즌 201안타를 치며 타율 0.370을 찍은 서건창이기에 의미가 남다를 터.

▲ 서건창이 4월 이후 첫 3할 타율에 도달했다. 염경엽 감독은 "3할 2푼 타율로 올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에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의 페이스가 올라온 것으로 보고 앞으로 타율 3할 2푼을 때리면 내년 시즌까지 분위기를 탈 수 있을 것이라 봤다. 염 감독은 “올해 마무리를 잘 해야 내년에도 3할 이상의 타율을 칠 수 있을 것”이라며 “3할만 쳐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내심 3할 2푼까지는 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바뀐 타격폼으로 경기를 치르다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염 감독은 “본인에게 다 경험이 된다”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서건창 스스로 타격폼을 수정하길 희망했다”고 밝힌 염 감독은 “다른 사람들은 바꾸지 말라고 했는데, 본인의 선택이 실패하고 나서 왜 유경험자들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 알게 됐을 것이다”고 웃어보였다.

서건창의 타격감은 확실히 물올랐다. 7월 타율 0.217에 비해 8월 타율이 0.405로 껑충 뛰어올랐기 때문. 최근 10경기 타율도 0.436에 달한다.

서건창이 염 감독의 바람대로 3할 2푼대 타율로 올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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