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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급상승세' 함덕주-진야곱, 두산 불펜 쌍두마차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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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급상승세' 함덕주-진야곱, 두산 불펜 쌍두마차로 뜬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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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자신감 있는 피칭, 안타 맞아도 믿음 간다"

[잠실=스포츠Q 김지법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함덕주(20)와 진야곱(26)이 8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 내내 부진한 두산 불펜진에서 확실하게 꺼낼 수 있는 카드로 성장하고 있다.

함덕주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 9회말 1사 1, 2루에 등판했다. ⅔이닝 동안 9개의 공을 던지며 더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은 그는 팀의 6-1 승리를 지켜냈다. 전날 열린 대구 삼성전에도 함덕주와 진야곱은 각각 2이닝, 2⅓이닝씩을 소화하며 무실점, 팀 승리를 지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0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함덕주와 진야곱이 불펜에서 잘해주고 있다. 때문에 팀 불펜진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며 "지난 삼성전에서도 함덕주와 진야곱이 자신 있게 던져줬다. 이렇게만 해준다면 안타를 맞더라도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강력한 선발진에 좋은 공격력까지 갖추며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불펜진은 아쉽기만 하다. 전날까지 불펜 평균자책점은 5.47로 전체 8위에 머물고 있다. 믿었던 노경은이 난조에 빠져 뒷문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진야곱, 함덕주가 새로운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진야곱은 8월 15경기에서 1승 2패 3홀드에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함덕주는 14경기동안 3승 1패 2홀드에 평균자책점 2.04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한 두산은 어떻게든 불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함덕주와 진야곱이 김태형 감독을 흐뭇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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