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영웅기자] 가수 박효신이 강제집행면탈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내놨다.
박효신의 현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14일 "박효신이 전 소속사와의 관계가 공식적으로 정리된 1심 판결(지난 2012년 6월) 당시 발생한 손해배상 금액 15억 원의 변제과정에서 일어난 강제집행면탈(재산을 빼돌린 혐의) 혐의로 현재 피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효신은 손해배상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후 원금과 이자 총 30억 원 상당의 금액을 도저히 개인적으로 변제할 수 없어 개인회생신청을 했으나 부결됐다"며 이후 회사도움을 받아 (재산을)전액 공탁한 것인 만큼 집행을 면탈하고자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박효신의) 강제집행면탈 혐의가 없었던 만큼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혐의를 풀기 원한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박효신은 지난 2012년 6월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한 이유로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대법원 판결을 받고 같은 해 11월 법원에 개인회생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박효신은 지난 3월 배상금 15억 원과 법정이자 등 총 33억여 원의 채무액을 공탁했다.
하지만 박효신의 전 소속사 측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1심 판결에서 승소한 날부터 수차례 강제집행을 위해 박효신의 재산추적 및 압류 등 조치를 했으나 피고소인(박효신)이 손해배상 강제집행을 피하려고 변제를 거부했다"며 그를 서울 방배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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