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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보인다' 그레인키 범가너 잡고 15승, 다저스 선두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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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영상 보인다' 그레인키 범가너 잡고 15승, 다저스 선두 굳히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2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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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평균자책점 1.59, 다저스 샌프란시스코에 5.5경기차 리드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역시 잭 그레인키였다. 매디슨 범가너도 잘했지만 그레인키의 역투에는 미치지 못했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승(3패)째,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다. 1.61이던 평균자책점은 1.59로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이던 2009년 아메리칸리그에서 16승, 평균자책점 2.16으로 사이영상을 차지한 그레인키는 6년 만에 다른 리그에서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한다.

완벽한 피칭이었다. 1회, 3~6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어냈다. 7회초 브랜든 벨트에 안타, 버스터 포지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알레한드로 데 아자를 삼진, 켈비 톰린슨을 플라이로 처리하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이 사이 3회말 호세 페라자의 안타, 저스틴 터너의 볼넷에 이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7회말에는 작 피더슨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3호 솔로홈런을 날려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그레인키는 8회초 1사 후 연속 3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 110개를 넘기며 급격히 구위가 떨어졌다. 이어 등판한 루이스 아빌란이 1사 1,3루 위기에서 브랜든 벨트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잠재워 한숨을 돌렸다. 마무리 켄리 젠슨은 9회를 퍼펙트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범가너 역시 7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을 떠안았다.

74승 57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를 4연패 수렁으로 몰아넣고 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양팀의 격차는 5.5경기다. 다저스는 3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은 마이크 리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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