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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승리기여도 3위 강정호, '9월도 잘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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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승리기여도 3위 강정호, '9월도 잘 부탁합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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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가제트 "맥커친, 개릿 콜 이어 공헌도 3위, 9월도 활약 이어가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9월은 한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특히 가을야구를 노리는 팀은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경쟁자들을 따돌려야 한다.

강정호(28)의 피츠버그 파이리츠도 그렇다. 성공적인 한해를 보내고 있는 피츠버그가 ‘행복한 9월’을 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2일(한국시간) 이 시점에서 지켜봐야 할 점들을 짚었다. 강정호가 그중 하나로 꼽혔다.

스테판 네스빗 기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 중인 강정호를 지켜봐야 한다. 그는 7,8월 두 달간 타율 0.319, 홈런 8개 11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며 “외야수 앤드류 맥커친과 1선발 개릿 콜에 이어 승리 기여도가 팀내 세 번째로 높다”고 말문을 열었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피츠버그 지역 언론이 강정호를 향해 "9월에도 맹활약해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가 선발로 나선 90경기에서 피츠버그가 57승 33패의 빼어난 승률을 올렸다는 점을 강조하며 “9월의 강정호가 지난 두 달의 기세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정호는 이에 대해 “늘 한국에서 하던 것처럼 하려 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돌아오면서 강정호가 주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며 “자리는 3개인데 선수가 5명이다. 닐 헌팅턴 단장은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팀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베테랑 라미레스는 “승리하면 케미스트리는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정호 외에 마무리 마크 멜란슨, 베테랑 선발 A.J. 버넷이 키플레이어로 꼽혔다.

포스트-가제트는 메이저리그 전체 구원 선두 멜란슨에 대해 “2002년 마이크 윌리엄스가 세운 46세이브를 넘어 프랜차이즈 기록을 세울 것이 확실시된다. 56세이브 페이스”라며 “8월 구원 중 대다수가 위태로웠다”는 점을 지적했다.

A.J 버넷이 이달 중순 합류하면 피츠버그는 준수한 선발 자원 6인을 갖추게 된다. 행복한 고민이다. 헌팅턴 단장은 “고려해 봐야할 대목”이라며 “모두가 로테이션에 합류할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들이다. 어렵지만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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