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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1R 공동 5위 시즌 첫 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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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 바이런넬슨 챔피언십 1R 공동 5위 시즌 첫 승 시동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5.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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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한센 6언더파 단독 선두...디펜딩 챔프 배상문, 3오파 부진 ‘컷 탈락 걱정’

[스포츠Q 신석주 기자] 재미교포 존 허(24·허찬수)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HP바이런넬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존 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TPC 포시즌스 리조트(파70·7166야드)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존 허는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4번 홀에서 한 타를 잃은 존 허는 5번 홀에서 곧바로 만회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8, 9번 홀 연속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하지만 존 허는 10번 홀부터 파 행진을 벌이며 한껏 끌어올린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한 존 허는 선두인 피터 한센(스웨덴)에 두 타 뒤진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은 피터 한센이 리더보드의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한센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앞세워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 5언더파 65타로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 주 4년 만에 우승하며 화려하게 재기한 ‘독일 병정’ 마틴 카이머는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되며 우승의 기운을 이번 대회까지 이어갔다.

카이머는 전반 홀에서 1타를 줄이며 샷 감각을 조율한 뒤 후반 홀에서 두 타를 더 낮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언샷이 살아난 카이머는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배상문(28·캘러웨이)은 버디 5개를 뽑는 동안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6개를 범하는 극심한 부진으로 3오버파 73타로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와 공동 10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강한 의욕을 갖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에만 보기 5개를 범하는 샷 난조를 보이며 자신감을 상실했다. 후반 5번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샷을 회복한 듯 보였던 배상문은 8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이진명)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29위에 올랐으며 재미교포 제임스 한(33·한재웅)은 1오버파 71타로 부진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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