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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아킬레스건 통증 결장, 복병 일본에 막혀 5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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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아킬레스건 통증 결장, 복병 일본에 막혀 5연승 실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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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승현 활약에도 문태영 8득점 부진…존스컵 우승 사실상 무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양동근이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여전히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복병 일본에 덜미를 잡혔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4일 대만 신베이시 신창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 윌리엄 존스컵 남자농구 7차전에서 이종현(19득점, 8리바운드, 3블록)과 이승현(5득점, 12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일본에 54-60으로 졌다.

2연패 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선두 이란을 턱밑까지 추격했던 한국은 5연패를 기록하던 일본에 첫 승을 내주며 4승 3패가 됐다. 하루를 쉬고 6일 대만A팀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은 승리하더라도 5승 3패, 승점 13에 그치게 된다.

▲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4일 대만 신베이시 신창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윌리엄 존스컵 7차전에서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결장한 양동근의 부재를 절감하며 54-60으로 져 4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사진=KBL 제공]

이란은 5승 1패의 전적으로 승점 11을 기록하고 있어 한국의 대회 우승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오히려 필리핀과 러시아 스파르타크 프리모레(4승 2패, 승점 10) 등 한국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팀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순위가 떨어질 위기를 맞았다.

이날 패배의 원인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양동근의 부재다. 양동근은 이미 4경기째 출장하지 모하고 있다.

김태술(4득점, 3리바운드)이 주전 가드로 나왔지만 공수 전환이나 리딩에서 문제점을 보였다. 또 다른 포인트 가드인 김선형(3득점)은 최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얘기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정현(3득점)도 부진했다.

김태술, 김선형, 이정현 등이 양동근의 빈자리를 전혀 메우지 못하자 문태영(8득점, 5리바운드)과 조성민(8득점, 3리바운드)도 동반 부진했다. 문태영은 10개의 야투를 기록하고도 겨우 1개만 성공시키는 극심한 슛 난조를 겪었고 조성민은 3점슛 9개를 던졌지만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나마 이승현과 이종현이 골밑을 버텨줬지만 끝내 일본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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