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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3점 폭발' 남자 농구, 윌리엄존스컵 필리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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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3점 폭발' 남자 농구, 윌리엄존스컵 필리핀 제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8.3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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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졸전 딛고 난적 상대로 첫승, 1일 미국과 4차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필리핀을 꺾고 윌리엄 존스컵 첫승을 거뒀다.

한국은 31일 대만 타이베이 열린 제37회 윌리엄 존스컵 풀리그 3차전에서 필리핀을 82-70으로 물리쳤다. 1차전에서 이란에 31점차(46-77), 2차전에서 러시아에 2점차(84-86)로 패한 한국은 난적 필리핀을 잡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정현(KGC인삼공사)의 활약이 빛났다. 3쿼터까지 54-54로 필리핀과 대등히 맞선 한국은 4쿼터 이정현의 3점포와 문태영(삼성)의 자유투 등으로 승기를 잡았다. 프로-아마 최강전 최우수선수(MVP) 이승현(오리온스)은 종료 1분을 남기고 쐐기 3점슛을 작렬했다.

▲ KGC인삼공사 이정현이 윌리엄 존스컵 필리핀전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대회 첫승을 견인했다. [사진=스포츠Q DB]

비록 상대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귀화 선수 안드레이 블라체를 출전시키지 않았지만 승리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한국은 2년 전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 필리핀에 79-86으로 패한 적이 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서도 97-95의 초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다음달 1일 미국 선발과 풀리그 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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