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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4 영입평가는 맨시티 '1강', 맨유 '공격'-첼시·아스널 '수비'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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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4 영입평가는 맨시티 '1강', 맨유 '공격'-첼시·아스널 '수비' 약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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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 "선수 구성 균형 맞춘 유일한 팀…맨유·첼시·아스널은 약점 노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수비부터 중원, 공격까지 알짜 영입을 단행한 맨체스터 시티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단을 구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등 프리미어리그 '빅4' 구단의 이적시장 영입 이후 전력을 비교하면서 맨시티가 공수와 중원에서 가장 완벽한 선수단을 구성했다고 평가했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무려 1억100만 파운드(1834억 원)를 들여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데 브루잉을 데려와 공격력을 강화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 경기 평균 2.2골을 기록했던 맨시티는 데 브루잉을 데려오기 전까지 평균 2.5골을 넣고 있다"고 밝혔다.

원톱 공격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 2선 공격에 데 브루잉, 다비드 실바, 스털링을 베스트 11으로 꼽은 데일리 메일은 "파비앙 델프를 800만 파운드(145억 원), 니콜라스 오타멘디를 3200만 파운드(581억 원)에 데려오며 선수층을 두껍게 했다"며 "알렉산더 콜라로프와 파블로 자블레타 등 새로운 풀백에 엘리아킴 망갈라와 뱅생 콩파니 등 중앙 수비진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첼시와 맨유, 아스널은 수비나 공격 등에서 약점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데일리 메일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게리 케이힐, 존 테리,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가 이끄는 첼시 수비진은 지난해만큼 탄탄하지 못하다"며 "이미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9골을 잃으며 1971년 이후 가장 나쁜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수비 약점을 지적했다.

이어 "첼시가 존 스톤스(에버튼)를 데려오기 위해 2000만 파운드(363억 원)부터 3800만 파운드(690억 원)까지 가격을 높이며 영입을 네 차례나 제의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며 "AS 모나코에서 뛰던 아이멘 압데누르도 발렌시아에 뺏겼다. 파피 질로보지와 바바 라흐만, 커트 주마를 데려왔지만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네마냐 마티치 등 수비형 미드필더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앤서니 마샬을 데려왔지만 경험이 없어 값비싼 희생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맨유에 대해서는 역시 공격이 너무나 취약하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데일리 메일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앤서니 마샬을 3600만 파운드(654억 원)라는 거액에 영입했다. 마샬은 이제 웨인 루니와 함께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나가야 한다"며 "아직 20세가 안된 마샬은 경험이 부족해 값비싼 희생을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또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은 수비형 미드필드진과 공격에서 아직 취약하다"며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프랑소아 코클랭을 도와줄만한 선수가 없고 대니 웰백은 크리스마스까지 돌아오지 못한다. 올리비에 지루가 모든 공격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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