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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벨기에 구한 첼시 아자르 원샷원킬, '붉은 악마'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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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벨기에 구한 첼시 아자르 원샷원킬, '붉은 악마' 깨어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7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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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1분 결승골로 1-0 승리…개최국 자격 출전한 2000년 이후 16년만에 본선 눈앞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에당 아자르의 한방에 '붉은 악마' 벨기에가 깨어났다. 벨기에가 16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벨기에는 7일(한국시간) 키프러스 니코시아 GSP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키프러스와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B조 예선 8차전에서 아자르의 후반 41분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9월 랭킹에서 2위에 올라있는 벨기에는 86위의 약체 키프러스를 상대로 완승을 기대했지만 생각처럼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아자르와 케빈 데 브루잉, 크리스티안 벤테케, 마루앙 펠라이니 등을 내보냈지만 골망을 흔들기 어려웠다.

벨기에는 벤테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빼고 디보크 오리기를 넣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봤지만 역시 무소용이었다. 경기 내내 16개의 슛 가운데 7개가 유효슛이었을 정도로 키프러스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후반 40분이 넘도록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다.

하지만 후반 41분 드리에스 메르텐스가 왼쪽으로 치고 간 뒤 아자르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아자르는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86분의 침묵을 깼다.

벨기에는 이로써 5승 2무 1패, 승점 17로 웨일즈(5승 3무, 승점 18)에 이어 B조 2위를 굳게 지켰다.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스라엘(4승 1무 3패, 승점 13)과 승점차를 4로 벌려 다음달 11일 안도라와 9차전 원정을 통해 유로 2016 본선 티켓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벨기에가 유로 2016 본선 티켓을 따내면 네덜란드와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던 지난 2000년 이후 16년 만에 본선에 오르게 된다. 벨기에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것은 지난 1984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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