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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벤게로프, 소외계층 어린이 위해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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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벤게로프, 소외계층 어린이 위해 재능기부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5.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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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40)가 17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5층 연습실에서 문화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꿈나무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했다.

유니세프 친선대사인 벤게로프는 세종문화회관의 저소득층 아이들로 구성된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벤게로프의 지휘로 총 49명의 세종꿈나무 아이들이 참여해'드로브작 신세계 교향곡 4악장을 연주한데 이어 벤게로프는 음악을 통한 치유, 사회와 소통하는 법 등을 전했다. 반게로프는 이번 마스터클래스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 유니세프 친선대사 막심 벤게로프가 문화소회계층 꿈나무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의 청소년 예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문화 프로그램이다. 2011년 창단된 이후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전과 꿈을 제시하며 문화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예술 교육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1997년 클래식 음악가로는 최초로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임명된 벤게로프는 "그동안 어린이들이 고통받는 빈민지역 등 세계 곳곳을 방문하고 그들을 위해 연주했다"며 "소외 계층 아이들에게 음악이 가져다줄 기적을 믿는다"고 말했다.

 

◆ 러시아 대표하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20일 예술의전당서 내한공연

벤게로프는 예프게니 키신, 바딤 레핀과 함께 ‘러시아 신동 3총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90년 카를 플레쉬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정상의 연주자로 우뚝 섰다. 오는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내한공연에서는 동유럽의 명문 폴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과 5번, 차이콥스키 '우울한 세레나데' 작품 26, 생상스의 '하바네즈',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등을 들려준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막심 벤게로프 내한공연에 세종꿈나무 단원들과 후원자를 초대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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