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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일본 판매 성사… '특급 대우'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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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일본 판매 성사… '특급 대우' 받아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5.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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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밀회’가 일본 판권이 성사되며 한류 열풍을 예고했다.

종편채널 JTBC 측은 23일 오후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JTBC 드라마 ‘밀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콘텐츠마켓’(BCM2014)에 참가해 일본 메이저 배급사인 콘텐츠세븐에게 일본 판권 판매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는 최근 일본 내 한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특히 유사한 장르의 지상파 드라마 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돼 ‘밀회’ 신드롬이 일본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례적으로 일본 판권 판매와 동시에 프리미엄(유료) 채널인 위성극장에 연내 편성이 확정돼 일본 내에서의 높은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 '밀회' 포스터 [사진=JTBC]

10년간 유수의 한국 드라마를 수입해 한류 붐 건설의 주역 중 한 명인 콘텐츠세븐의 성칠용 대표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류 스타들은 건재하지만 스타 파워만으로는 최근의 한류 불황을 막지 못했다"며 "’밀회’의 높은 작품성과 완성도가 한류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밀회'는 서한 예술재단 기획실장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커리어 우먼인 40대 유부녀 오혜원(김희애)과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배달원 출신의 20대 천재 피아니스트 이선재(유아인)의 사랑을 그렸다. 명품 배우들의 호연, 파격 멜로뿐만 아니라 예술재단 이면에 숨겨진 돈과 권력에 얽힌 상류층 여성들의 암투를 그려내 시청자의 호평 속에 종영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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