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6 (금)
EPL 티켓가격 가장 비싸, 가격대비 만족도는 분데스리가
상태바
EPL 티켓가격 가장 비싸, 가격대비 만족도는 분데스리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4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축구전문여행사 25개 리그 조사…라 리가는 티켓 가격·만족도 모두 2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은 경기 한 번 구경가는데 10만원 이상의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 만약 원정경기라도 간다면 40만원은 예상해야 한다.

축구 팬들이 중심이 돼 만든 축구전문여행사 고유로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티켓 가격이 평균 53.76파운드(9만7745원)로 조사 대상 25개 리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원정팬들이 경기를 관전하는데 쓰이는 비용도 216.14파운드(39만2981원)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에 이어 티켓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50.83파운드(9만2418원)를 기록했다.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50.10파운드, 9만1091원) 스위스(34.35파운드, 6만2454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30.08파운드, 5만4691원)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원정 팬들의 지출 비용 1위는 미국이 차지했다. 원정경기 관전을 가려면 217.64파운드(39만5709원)가 들어 프리미어리그보다 비쌌다. 교통, 숙소 등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독일 분데스리가의 평균 티켓 가격은 23.02파운드(4만1855원)로 전체 10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 A보다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원정팬들의 지출 비용도 118.88파운드(21만6145원)로 프리미어리그의 절반은 조금 넘었다.

이 때문에 가격대비 만족도는 당연히 분데스리가가 가장 뛰어났다. 분데스리가는 12.6점을 받아 스페인(8.9점), 포르투갈(4.8점)보다 월등히 앞서 축구팬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리그로 조사됐다.

프리미어리그는 비싼 티켓 가격 때문에 3.8점에 그치며 4위에 머물렀다. 세리에A도 3.0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도 포함됐다. J리그의 평균 티켓 가격은 21.15파운드(3만8455원)로 11위에 올랐고 원정팬 지출 비용은 178.16파운드(32만3927원)를 기록했다. 만족도는 24위에 그쳤다. 만족도 최하위는 미국이었다.

■ 고유로 조사 25개 리그 비용 지출 (단위 : 파운드)

순위 국가 평균 티켓가격 원정팬 평균 지출비용 만족도 순위
1 잉글랜드 53.76 216.14 4
2 스페인 50.83 135.02 2
3 이탈리아 50.10 163.25 8
4 스위스 34.35 173.30 19
5 미국 30.08 217.64 25
6 네덜란드 29.13 103.23 15
7 프랑스 26.87 128.63 6
8 러시아 24.40 120.14 20
9 포르투갈 23.64 98.23 3
10 독일 23.02 118.88 1
11 일본 21.15 178.16 24
12 덴마크 20.13 128.67 23
13 벨기에 19.99 86.73 7
14 아르헨티나 19.92 120.40 5
15 브라질 18.55 103.09 10
16 스웨덴 17.56 123.47 22
17 오스트리아 17.06 135.19 13
18 폴란드 15.97 68.58 18
19 칠레 11.99 59.23 21
20 체코 11.55 84.31 12
21 튀니지 9.57 80.00 16
22 터키 9.24 77.95 9
23 콜롬비아 8.44 92.73 17
24 멕시코 7.63 79.82 11
25 남아공 6.24 116.58 14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