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멀티줌Q] 땀으로 증명한 갓세븐 '2년 만에 대세로!'
상태바
[멀티줌Q] 땀으로 증명한 갓세븐 '2년 만에 대세로!'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5.10.02 0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최대성 기자] "비켜요~비켜! 환자 이동해요!" 경호원의 다급한 외침에 팬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던 쇼케이스 관람 공간이 홍해가 갈라지듯 열렸다. 얼굴이 새파래진 한 여성팬이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빠져나갔다.

소녀시대, 엑소의 쇼케이스가 아니다. JYP 사단의 야심작 갓세븐의 새 미니앨범 매드(mad) 발매 쇼케이스 현장이었다. 지난 29일 강남역 엠스테이지에서 열린 그들의 컴백 무대는 이처럼 시작 전부터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한국인 멤버 JB, 주니어, 영재, 유겸과 외국인 멤버 마크, 잭슨, 뱀뱀으로 이루어진 7인조 아이돌 그룹 갓세븐은 보통 한국보다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다고 알려졌지만 이날 쇼케이스 현장을 보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팬들로 가득 찬 객석과 미처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둘러싼 주변의 모습은 작년에 데뷔한 그룹이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저녁 8시. 웅성거리던 팬들 사이로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터지자 갓세븐이 무대 위로 등장했다. 그들은 팬들이 내지르는 엄청난 열기에 맞서 카리스마 넘치는 첫 컴백 무대를 시작했다. 리드미컬하고 에너지 넘치는 '걸스 걸스 걸스', '하지하지마' 무대가 선보였고 팬들은 그들의 눈빛과 몸짓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두 눈과 핸드폰 카메라로 정신없이 쫓았다.

 

두 곡 이후 쉬어가는 타임에 멤버들은 팬들에게 각자 소개를 했다. 그때, 그들의 이름과 소감 보다 기자의 눈에 더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땀에 흠뻑 젖은 그들의 얼굴이었다. 타월로 땀을 닦아가며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는 그들의 얼굴엔 행복감이 묻어나 보였다.

 

그리고 이어진 타이틀곡 '니가 하면' 무대로 분위기는 절정을 치달았다. 끝날 때까지 이어진 멋진 무대는 갓세븐의 팬 뿐만 아니라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날 팬들이 무대 위에서 흩뿌려진 그들의 땀방울을 잊지 않는 한 2년 차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앞날은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