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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경림-진이한-그레이-슬기, CG가 다 했잖아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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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박경림-진이한-그레이-슬기, CG가 다 했잖아요 (리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01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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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쌍꺼풀 좀 다려(서 무쌍꺼풀로 만들어)"라는 윤종신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다리미가 등장했다. CG 다리미는 규현의 얼굴을 다려 쌍꺼풀 수술 전으로 되돌려놨다. 

30일 방송한 MBC 예능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박경림, 진이한, 그레이, 레드벨벳 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게스트 4인이 공개한 다양한 에피소드와 개인기 외에도, 제작진의 CG가 중요 역할을 했다.

▲ 30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는 박경림 진이한 그레이 레드벨벳 슬기가 출연했다. [사진=방송 캡처]

'라디오스타'의 CG는 게스트들의 개인기를 살려냈다. 어떤 이야기든 사극톤으로 하는 진이한의 '사극 개인기'에는 모든 출연자가 과거로 돌아간 듯 예스러운 의상을 입었다. "구라의 목을 치라"는 진이한의 말에 MC들은 죄수와 망나니가 됐다. 진이한의 '손가락 춤 개인기'에는 그의 손가락에 얼굴과 의상을 입히는 식으로 이를 맛깔나게 표현했다. 

진이한은 화장실이 급해 녹화 중 급히 양해를 구했고, 그의 어두운 안색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이마 부분만을 푸르게 처리하는 섬세한 효과를 줬다. 

▲ '라디오스타'

이밖에도 MC들의 이야기도 CG 덕분에 더욱 재미를 자아냈다. 앞서 언급한 이른바 '규현 다리미 CG'는 "쌍꺼풀이 없는 남자를 좋아한다"는 슬기의 말에 급히 쌍꺼풀을 다린(?) 결과였다. '라스' MC들은 "규현의 쌍꺼풀은 풀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와 함께 다리미가 등장했다.

또한 정치, 문화, 사회, 연예 등 넓은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은 김구라의 말에는 '폴더 CG'가 펼쳐졌다. 이로서 넓고 얇은 지식을 자랑하는 김구라의 캐릭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토크쇼는 스튜디오에 앉아 이야기만으로 방송을 뽑아내는 프로그램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게스트들의 에피소드가 방송의 재미를 결정하지만, 이날 방송분을 포함해 최근 '라디오스타'는 유쾌한 CG로도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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