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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더블더블' SK, KT와 통신 라이벌전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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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더블더블' SK, KT와 통신 라이벌전 10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01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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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도 24득점으로 3쿼터 역전 발판…KT는 심스·이재도 38득점 합작도 무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장신 포워드를 앞세워 새로운 팀 컬러를 들고 나온 서울 SK가 부산 KT와 통신사 라이벌 맞대결에서 10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는 김민수가 있었다.

SK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4득점, 8리바운드, 2블록)과 더블더블을 작성한 김민수(15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홈팀 KT에 84-72, 12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지난해 1월 11일부터 KT와 경기에서 10연승을 기록하며 역대 전적에서 37승 36패로 역전을 이뤘다.

SK와 KT의 통신사 맞대결은 올 시즌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시즌까지 SK에서 뛰었던 박상오가 KT로 되돌아갔고 대신 KT에서 활약했던 오용준이 SK로 트레이드됐다. 또 외국인 선수 코트니 심스(20득점, 13리바운드)도 SK 유니폼을 벗고 올 시즌 KT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 서울 SK 김민수가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골밑 득점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경기 초반은 심스와 함께 이재도(18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가 주도한 KT의 흐름이었다. 심스는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고 이재도 역시 8점을 집중시키며 SK에 앞서갔다. 1, 2쿼터 전반까지 KT는 34-29로 5점차로 앞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3쿼터를 기점으로 SK가 역전을 이뤄낸 뒤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 역전의 일등공신은 사이먼이었다. 사이먼은 심스와 높이 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착실하게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었다. 이현석(10득점, 3점슛 2개)도 외곽에서 득점에 지원하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4쿼터에는 김민수와 사이먼이 주도했다. 3쿼터까지 7점에 머물렀던 김민수는 4쿼터에 8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5파울 퇴장으로 마지막까지 함께 하진 못했지만 득점과 함께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버팀목이 됐다.

SK는 이날 승리로 4승 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복귀하며 단독 5위가 됐다. KT는 3승 5패가 되며 공동 9위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이상 2승 5패)와 승차가 반 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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