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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중' 콤파니 놓고 벨기에-맨시티 사령탑 날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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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중' 콤파니 놓고 벨기에-맨시티 사령탑 날선 신경전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0.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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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모츠 "콤파니와 통화했다", 페예그리니 "경기 뛸 몸 상태 아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시티 핵심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29)가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콤파니가 유로 2016 B조 예선 2연전에 참가하는 벨기에 대표팀 명단에 뽑히면서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대표팀 감독과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 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다국적 축구전문 사이트 골닷컴에 따르면 빌모츠 감독은 3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콤파니와 통화를 했다. 최근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했다"며 "콤파니가 소집되면 유로2016 예선 안도라전(11일)에는 휴식을 줄 것이다. 콤파니는 이스라엘전(14일)에 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골닷컴에 따르면 페예그리니 감독은 "콤파니는 벨기에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콤파니가 무조건 가겠다고 한다면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벌써 경기를 뛰는 것은 무리다"고 강조했다.

맨시티 상황을 보면 페예그리니 감독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던 맨시티는 콤파니가 빠진 뒤 2연패를 당했다. 콤파니가 뛴 5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맨시티는 최근 2경기에서 6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빌모츠 감독은 "대표팀에 콤파니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때문에 이번 대표팀 소집 기간에 함께 할 것이다"며 "콤파니의 몸 상태에 무리가 가는 일은 없게 할 것이다. 맨시티 의료진과도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콤파니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콤파니의 부상이 맨시티 성적에 직결되고 있기 때문에 페예그리니 감독은 신경이 곤두서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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