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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년 연속 구원왕 등극, 한신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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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년 연속 구원왕 등극, 한신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투명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0.0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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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버넷 최종전서 결장, 41세이브로 공동 구원왕 확정

[스포츠Q 정성규 기자]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2년 연속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신은 4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최종전에서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 0-6으로 패하며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오승환은 경쟁자였던 토니 버넷(야쿠르트)과 나란히 41세이브로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버넷이 이날 요미우리와 최종전에서 팀이 2-10로 패해 등판하지 못함에 따라 오승환의 2년 연속 구원왕은 자동 확정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63경기에 나와 69⅓이닝을 책임지며 2승3패41세이브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일본 NPB 진출 첫 해인 지난 시즌 39세이브로 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오승환이 2년 연속 구원왕에 올랐지만 한신의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은 7일 히로시마-주니치전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오승환은 2008년 마크 크룬(요미우리)가 세운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조기에 정규시즌을 마감함에 따라 신기록을 아쉽게 놓쳤다.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몸을 만들어온 오승환은 이날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를 통해 “통증은 없다. 아직 전력으로 던지지는 않고 있지만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공을 던지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신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불투명해졌다.

한신은 70승2무71패(승률 0.4965)를 기록, 히로시마(승률 0.4964)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선채 센트럴리그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히로시마는 7일 주니치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데 히로시마가 승리할 경우 한신은 4위로 밀려나면서 클라이막스 시리즈 진출이 무산된다. 히로시마가 패하면 한신은 3위가 확정되면서 2위 요미우리와 클라이막스 시리즈서 맞붙는다.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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