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복면가왕' 김정민, 우리가 찾던 판정단 (리뷰)
상태바
'복면가왕' 김정민, 우리가 찾던 판정단 (리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10.05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오소영 기자] '복면가왕' 판정단 김정민이 날카로운 추리력과 예능감으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는 청중 판정단으로 김정민이 출연했다. 김정민은 '천고마비'가 마이크를 쥔 손 모양을 보고 그를 캔 배기성으로 추측했다. 추리는 맞았지만, 배기성은 "난생 처음으로 해 본 손동작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복면가왕'에서 판정단은 출연자의 정체를 추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총 11인의 판정단 중 존재감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은데, 최근 판정단으로 출연 중인 김정민은 추리력과 예능감을 갖춘 흔치 않은 출연자다. 

▲ '복면가왕' 김정민 [사진=방송 캡처]

김정민은 별과 배기성의 정체를 맞히는 등 뛰어난 청력(?)을 보여주면서도, 이따금 자신만의 추리로 재미를 유발한다. 

김정민은 김승진을 '굴렁쇠 소년'(배우 윤태웅)으로, 사이먼디를 '팝핀현준'으로 추측했다. '굴렁쇠 소년'을 떠올리면서는 "얼마 전 굴렁쇠 소년의 노래를 듣게 됐는데 실력이 좋았다. '복면가왕'이 그런 무대(편견 없이 누구나 출연하는) 아니냐"고 설명했고, 사이먼디의 춤 실력에는 팝핀현준을 떠올렸다.

녹화현장과 TV로 최종 송출되는 음향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인지, 판정단은 쉽게 정체를 추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동떨어지거나 '막 던지는' 추리는 시청자의 짜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김정민은 자신만의 탄탄한 근거로 이를 추측해 짜증이 아닌 웃음을 자아낸다. 

'복면가왕' 판정단은 복면가수에 투표하고, 정체를 추리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를 대신하기도 한다. 김정민은 복면가수의 무대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등 적극적인 반응으로도 눈길을 끈다.

'복면가왕'은 가면을 쓴 연예인들이 노래로 승부해 가왕을 뽑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복면가왕'에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가 올라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