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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보은이어 청양단오까지 백두장사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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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보은이어 청양단오까지 백두장사 2관왕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6.0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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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박정석에 내리 세판 이겨 '꽃가마'

[스포츠Q 이재훈 기자] 김진(25·충북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이 백두장사 2관왕을 달성했다.

김진은 2일 3회 씨름의 날을 맞아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진은 3월 30일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이하 보은대회)에서 첫 백두장사에 오른데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진은 백두급(150㎏ 이하) 보은대회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정창조(22·현대코끼리씨름단)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 3년 만에 결승에 오른 박정석(27·태안군청)을 3-0으로 승리하고 꽃가마를 탔다.

김진은 박정석과의 맞대결에서 첫판을 들배지기로 따낸 뒤 둘째, 셋째 판을 각각 들배지기에 이은 덧걸이와 들배지기로 제압했다.

연승철(46) 증평군청 인삼씨름단 감독은 "(김진이)지난 보은대회서 백두장사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가진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추석 대회와 연말 천하장사씨름대회를 포함해 그랜드슬램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진은 부평중, 고를 거쳐 인하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6월 현역으로 군을 제대한 뒤 올해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에 입단해 1월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3품(4위)에 올랐고 3월 보은대회와 6월 청양단오대회를 잇달아 석권하며 백두급 최강자로 떠올랐다.

이 외에도 지난달 9일 열린 15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도 일반부 장사급, 통일장사부에서 우승한 바 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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