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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선수 전체 10% '2억대 연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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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선수 전체 10% '2억대 연봉' 받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0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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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선수 평균 연봉은 7900만원, 이미선 2억7000만원 '연봉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여자프로농구에서 억대 연봉을 받게 된 선수는 24명으로 전체 등록 선수의 2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WKBL이 3일 발표한 2014~2015 시즌 선수 연봉 계약 결과에 따르면 모두 85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쳤으며 이 가운데 2억원 이상 고액 연봉이 8명,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인 선수는 16명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선수 평균 연봉은 7901만1765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가드 이미선(35·용인 삼성생명). 2014~2015 시즌 2억7000만원의 연봉으로 '연봉 퀸'이 됐다.

▲ 용인 삼성생명의 가드 이미선이 3일 WKBL이 발표한 연봉 현황에서 2014~2015 시즌 2억 7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조사됐다. [사진=WKBL 제공]

2억5000만원의 연봉을 기록한 신정자(34·구리 KDB생명)와 2억2000만원의 양지희(30·춘천 우리은행)이 그 뒤를 이었고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대박을 친 박하나(24·삼성생명)이 2억1100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부천 하나외환의 명품 포워드 김정은(27)도 2억1000만원을 기록했고 변연하(34·청주 KB국민은행), 김단비(24·인천 신한은행), 정선화(29·하나외환)도 연봉 2억원으로 2억대 선수로 기록됐다.

1억 이상을 받는 24명 선수 가운데 신한은행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외환은 2명으로 가장 적었다. 나머지 네 팀은 모두 4명씩의 1억 이상 연봉 선수를 배출했다.

또 구단별 샐러리캡 소진율을 보면 이미선과 박하나 등 2명의 2억대 연봉 선수를 배출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100%를 기록했고 우리은행 95.9%, KDB생명 91.5%, KB국민은행 90.8%를 나타냈으며 하나외환은 81.3%에 불과했다.

이밖에 WKBL은 3차 협상에 실패한 선수들에 한해 지난달 31일까지 협상 기간을 늘려준 경과 허윤자(35)가 삼성생명과 계약기간 2년, 연봉 7000만원에 사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세미(28)는 끝내 계약에 실패했다.

2014~2015 WKBL 연봉 계약 1억원 이상 선수 현황

△ 우리은행(4명) = 양지희(2억2000만원) 임영희(1억7000만원) 강영숙(1억6000만원) 박혜진(1억5000만원)
△ 신한은행(6명) = 김단비(2억원) 조은주(1억8000만원) 하은주(1억5000만원) 최윤아(1억4000만원) 곽주영(1억원) 김연주(1억원)
△ KB국민은행(4명) = 변연하(2억원) 정미란(1억4000만원) 강아정(1억3000만원) 김수연(1억2000만원)
△ 삼성생명(4명) = 이미선(2억7000만원) 박하나(2억1100만원) 배혜윤(1억4000만원) 김계령(1억원)
△ KDB생명(4명) = 신정자(2억5000만원) 한채진(1억8000만원) 이연화(1억5000만원) 이경은(1억2000만원)
△ 하나외환(2명) = 김정은(2억1000만원) 정선화(2억원)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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