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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대체불가' 한신, 오승환 잔류 적극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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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대체불가' 한신, 오승환 잔류 적극 호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0.17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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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80세이브 올린 마무리투수 찾는 것 어려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마무리 투수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오승환의 잔류를 희망한다.”

한신 타이거즈가 팀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선수 본인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잔류하게끔 만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는 17일 “한신이 올 시즌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오승환의 빅리그 진출을 전력으로 만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한신의 한 고위 간부는 “오승환이 한신을 떠날 경우, 마무리 투수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잔류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승환의 입장은 다르다. 오승환의 에이전트는 “오승환은 일본에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빅리그 진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신 구단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오승환의 대체자를 한국, 미국 등에서 찾아보고 있지만 2년간 80세이브를 올린 수호신을 대신할 투수가 쉽게 보이지는 않을 터. 스포니치 아넥스는 “잔류 협상을 하는 게 현재로선 최상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LB 다수 구단이 물밑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금액 등 계약 조건은 아직 한신이 우세한 게 사실”이라며 잔류 가능성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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