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종료 1분전 결승골 허용, 네덜란드에 1-2 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하키가 월드컵 대회에서 2연패 부진을 이어갔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남자하키 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교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하키 월드컵 남자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남현우의 전반 5분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페널티 코너 상황에서 남현우의 선제골로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전반 21분 예룬 헤르츠베르헤르에게 페널티 스트로크로 골을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10개의 슛, 6개의 유효슛으로 공격해온 네덜란드를 맞아 경기 막판까지 접전을 이어간 한국은 무승부를 눈앞에 뒀지만 종료 1분 정도를 남겨둔 후반 34분 로베르트 켐페르만에게 역전 결승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뉴질랜드와 벌인 1차전에서도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34분에 결승골을 내주고 1-2로 졌던 한국은 나란히 2패를 기록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6일 3차전을 벌인다.
네덜란드와 호주, 뉴질랜드, 벨기에, 일본 등과 함께 A조에 든 여자 대표팀은 5일 밤 일본과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지만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고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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