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1패로 조 4위로 도약, 6일 일본과 3차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여자 하키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첫 승을 올렸다.
한진수(평택시청)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그린필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라보뱅크 하키월드컵 A조리그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1-0으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열린 개막전에서 2-3으로 호주에 패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1승1패를 기록하며 A조 4위로 올라섰다. 뉴질랜드와 승점(3점)과 골득실(0)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다.
한국은 전반 30분 왼쪽에서 넘어온 공을 김다래(아산시청)가 재치있게 방향만 틀면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뉴질랜드의 파상공세에 고전했지만 골키퍼 장수지가 연이어 선방하며 한 골을 잘 지켜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했다. 세계랭킹 8위 한국은 이번 대회에 네덜란드(1위),호주(4위),뉴질랜드(5위), 일본(9위), 벨기에(12위)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다.
B조에는 잉글랜드(3위), 아르헨티나(2위), 독일(6위), 중국(7위), 미국(10위), 남아프리카공화국(11위)이 포진했다. 각 조 1·2위가 4강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오는 6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호주에 2연패해 현재 A조 최하위로 처져 있다. 8일 벨기에, 10일 네덜란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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