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파죽지세' 오리온 KBL 역사 썼다, 개막 12승 사상 최초
상태바
'파죽지세' 오리온 KBL 역사 썼다, 개막 12승 사상 최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0.22 2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연승 2위에 3.5경기 앞선 단독 선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파죽지세다. 고양 오리온이 한국 프로농구 기록을 세웠다. 사상 첫 12승 1패다.

오리온은 22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8-75로 완파했다. 연승 행진을 7로 늘린 오리온은 12승 1패, 0.923의 승률로 2위 울산 모비스에 3.5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 헤인즈가 34점을 폭발한 오리온이 KBL 역사상 최초로 개막 후 13경기서 12승을 거뒀다. [사진=KBL 제공]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에서 개막 후 13경기 12승을 거둔 팀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종전 기록은 1997~1998 대전 현대, 2000~2001 수원 삼성, 2003~2004 원주 TG삼보, 2007~2008, 2011~2012 원주 동부, 2014~2015 울산 모비스의 11승 2패였다.

전반은 초박빙 접전이었다. 그러나 LG 김진 감독이 하프타임 때 격렬한 항의를 하다 퇴장당하며 급격히 오리온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문태종, 애런 헤인즈 쌍포가 폭발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4쿼터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오리온은 종료 2분여 전 문태종의 쐐기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헤인즈는 34점, 문태종은 3점슛 3개 포함 14점, 이승현은 19점을 기록했다. 3점슛 5방 포함 24점을 쓸어담은 LG 김영환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