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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원인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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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원인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는?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5.10.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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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주희 기자] “우리 아이에게 왜 사마귀가 생기는 것일까?”

초등학교 학부형인 주부 박모씨는 요즘 심란하다. 어느 날 딸아이의 손등에 사마귀가 생겨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최근 사마귀가 더 번진 탓이다. 딸은 친구들이 놀린다며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해 이만저만 속상한 것이 아니다. 대체 왜 우리 아이게 사마귀가 생긴 것인지 정말 화가 나기도 한다. 사마귀 원인도 그렇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난감하기 짝이 없다.

보통 사마귀는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박모씨의 딸처럼 잘 퍼지기도 한다. 이는 사마귀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되기 때문이다. 자칫 방치하게 되면 악화돼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어 발견 즉시 치료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마귀 원인은 면역력 저하로 생기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질환 때문이다. 바이러스가 확산되면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피부 접촉을 통해 제3자에게 전염될 수 있다. 사마귀는 모양과 발생 부위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보통 사마귀는 가장 흔한 유형으로 거칠고 융기된 표면을 가진 다양한 크기의 구진이 손등, 손톱 주위, 얼굴, 입술, 귀에 발생한다. 소아에서 흔히 관찰되며 성인이 되면 발생 빈도도 낮아지고 병변의 수도 줄어든다.

사마귀 원인을 대략 알았다면 이제는 치료다. 사마귀 치료는 단순히 사마귀만 제거한다고 끝나지 않는다. 바이러스의 뿌리가 근원적으로 제거될 때까지 사마귀가 나타날 때마다 조속히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기간은 사마귀의 발생 범위 및 치료 속도에 따라 차이가 크다고 한다. 치료는 살리실산 반창고를 이용한 치료, 면역 요법, 레이저 요법, 병변 내 주사 요법, 냉동 요법 등이 있다.

평소 사마귀를 예방하기 위해선 몇 가지 수칙을 지켜야 한다. 외출 전 후에 수시로 손발을 씻어야 하며 자녀가 놀이터 등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에서는 맨발로 돌아다니지 않도록 조심시켜야 한다. 본인 또는 남의 사마귀 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족 중 사마귀 환자가 있다면 타월과 양말 등을 별도 사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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