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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삼성] 유명인 대신 사회의 숨은 영웅으로, 시구자 선택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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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삼성] 유명인 대신 사회의 숨은 영웅으로, 시구자 선택이 바뀌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30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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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선로 시각장애인 구한 용감한 시민 김규성 씨 시구…애국가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

[잠실=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시리즈 시구자가 유명인 대신 사회의 숨은 일꾼이나 대한민국을 지키는 영웅 등 다양한 인물들로 확대되고 있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의 특징이기도 하다.

KBO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30일 열리는 두산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용감한 시민 김규성 씨를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시리즈 시구자는 스포츠스타나 가수, 영화배우 등 유명인이 주를 이뤘다. 2013년만 하더라도 암벽등반선수인 김자인과 박근혜 대통령, 개그맨 김준호, 영화배우 손예진 등이 시구를 했다.

그러나 지난해는 시각장애인과 소방관, 난치병 어린이, 야구원로 등이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경기마다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시구자를 결정하고 있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사회의 숨은 영웅으로 선정된 김규성 씨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삼성의 2015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국가안보를 테마로 잡았던 1차전에서는 후임을 구하다가 지뢰를 밟은 이종명 대령이 시구했고 2차전은 광복 70주년을 테마로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인 안도용씨가 공을 던졌다. 야구를 통한 나눔을 주제로 한 3차전에서는 KBO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 세이브'의 마지막 주인공 정준형 군이 시구에 나섰다.

4차전은 사회의 숨은 영웅을 주제로 삼았고 지난 1일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60대 시각 장애인을 구하기 위해 전동차가 들어오기 직전 선로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한 김규성 씨는 시구자로 초청했다.

또 KBO는 4차전에 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육군의 수도방위사령부, 미사일 사령부 모범장병 100여명을 초청했다.

이밖에 애국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히로인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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