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히트곡은 곧 가수의 '심볼(Symbol)'과 같다. 그 가수만의 상징물이라는 의미다. '늘 신나고 에너지가 넘치는 음악과 축제같은 즐거운 무대로 가요계의 별이 되겠다'는 뜻을 달고 나온 한 걸그룹 막내의 심볼은 '언프리티 랩스타2' 출연을 통해 '미친개'가 됐다.
30일 오후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수아와의 솔로배틀에서 패배해 탈락의 위기를 맛본 걸그룹 피에스타의 멤버 예지가 탈락자 리매치를 통해 다시 한 번 기사회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예지가 선보인 곡은 그의 대표곡이 된 '미친개(Crazy Dog)'였다. 예지의 '미친개'는 언프리티 랩스타 3회 영구탈락 미션에서 원더걸스 유빈, 수아와 삼파전 미션을 벌이고 3위로 밀려 탈락 후보가 됐을 당시 처음 선보였던 곡이었다.
탈락자 리매치에서 예지의 '미친개'를 따라하는 관객들의 모습은 많은 대중들 사이에서 예지의 이미지와 심볼이 '미친개'가 됐다는 반증이었다. 예지가 머리를 부여잡으며 관객들 쪽으로 다가가 내뱉는 '미친개 맞아 미친개'는 아이유에겐 3단고음같은 존재가 됐다.
예지는 결국 자신의 심볼로 모든걸 보여주고자 함과 동시에 마지막으로 열정을 쏟아 부을 기회를 얻었다. 방송을 통해 여러번 언급이 있어 자칫 식상할 수 있었지만 나래이션을 붙여 신선함을 줬고, '구관이 명관'이라는 진리 또한 증명했다. 예지가 오는 13일 종영을 앞둔 '언프리티 랩스타2'의 마지막까지 '미친개'의 모습을 어필해 진정한 가요계의 별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는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여자 래퍼들이 대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헤이즈, 캐스퍼, 효린, 예지, 키디비, 수아, 유빈, 트루디, 전지윤, 엑시가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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