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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건 결승골 앞세운 상주, 이젠 선두 대구와 우승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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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건 결승골 앞세운 상주, 이젠 선두 대구와 우승 2파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1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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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전 1-0 승리로 승점차 1, 남은 3경기 더욱 치열…강원은 고양 4-2 제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K리그 챌린지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제 사실상 대구FC와 상주 상무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상주는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경남FC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한상운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동건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상주는 19승 7무 11패, 승점 64가 되면서 선두 대구FC(18승 11무 8패, 승점 65)와 승점차를 1로 줄였다. 이에 따라 두 팀의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통한 K리그 클래식 직행 여부도 가려지게 됐다.

남은 경기도 어느 팀이 더 유리한지 판단하기 힘들다. 앞으로 대구는 강원FC, 충주 험멜, 부천FC와 경기를 갖고 상주는 수원FC, 충주, 안산 경찰청과 만난다. 상대팀만 놓고 보면 대구가 유리해보이지만 상주의 남은 3경기가 모두 홈에서 치러진다는 것이 변수다. 반면 대구는 강원, 충주와 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갖는다.

▲ 상주 상무 조동건이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2015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위). 상주 선수들이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와 상주의 2파전이 되면서 서울 이랜드와 수원FC은 우승경쟁에서 다소 멀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16승 12무 10패, 승점 60으로 대구와 승점차가 5이지만 남은 경기가 두 차례 뿐이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66에 그쳐 대구가 1승만 거둬도 서울 이랜드의 우승 꿈은 사라진다.

또 승점 58의 수원FC는 4경기가 남아 승점 70까지 쌓을 수 있지만 대구와 상주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인다는 점을 생각할 때 역전 우승은 기적에 가깝다.

강원은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지우의 멀티골 활약으로 고양HiFC를 4-2로 잡았다.

강원은 전반 11분 이상돈의 선제골을 내줬지만 25분과 29분, 43분에 정찬일, 지우, 벨루가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3-1로 달아났다. 강원은 후반 12분 지우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고양은 후반 14분 상대 수비수 김원균의 자책골로 한 골을 더했지만 2골을 더 만회하기에 공격력이 너무 약했다. 이날 고양은 9개의 슛 가운데 유효슛이 3개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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