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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대호의 가치, 2년 1000만달러가 적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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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이대호의 가치, 2년 1000만달러가 적정선?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1.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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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뛰어난 FA로 지목…나이와 제한된 포지션은 아쉬운 부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빅리그 진출을 선언한 지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결별은 선언한 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가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블로그 ‘Yardbarker’는 4일(한국시간) 이대호를 주목할 만한 FA(자유계약선수)로 지목했다. 가성비가 뛰어난 선수들 중 유일한 내야수가 바로 이대호였다.

블로그는 “이대호는 한일 양국에서 공격 면에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며 “MLB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일본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맹활약을 펼쳤다”고 타자로서 이대호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 [고척=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대호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서 타격을 준비하고 있다.

KBO에서 MLB로 직행한 야수로 강정호가 유일하지만 일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다는 점에서 이대호의 빅리그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이대호가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블로그는 “33살의 나이와 수비 포지션이 1루수로 국한돼있는 점은 금액 면에서 손해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수년간 맹활약했던 아오키 노리 역시 2년 250만 달러라는 적은 금액에 영입됐다”고 적절한 예를 들었다.

끝으로 블로그는 “이대호는 2년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기는 힘들 것 같다.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것도 어렵다”며 “그동안의 활약이 빅리그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는 말로 기사를 맺었다.

이 외에도 마르코 에스트라다, 클리프 리, 조나단 브록스턴, 브랜든 모로우, 라이언 매드슨 등이 이대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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