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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슈퍼매치] 은퇴 차두리에 대한 예우, 전반 5분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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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원 슈퍼매치] 은퇴 차두리에 대한 예우, 전반 5분 기립박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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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수들은 등번호 5번 기념 유니폼 입고 등장…차두리, 박원순 시장과 시축

[상암=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현역에서 은퇴하는 '5번' 차두리에 대한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차두리가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FC 서울 팬들은 물론이고 수원 삼성 팬들도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서울과 수원의 올 시즌 네 번째 슈퍼매치가 벌어진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공식 은퇴식을 갖는 차두리의 앞날을 축하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서울 선수들은 입장 때 등번호 5번의 기념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차두리의 새로은 미래를 축하하기 위함이었다.

경고 누적 때문에 슈퍼매치에 출전할 수 없는 차두리는 서울의 유니폼을 입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축행사를 가졌다. 차두리는 하프타임에 공식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벌어지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차두리의 공식 은퇴식이 함께 열린다. 경기에 앞서 차두리는 박원순 시장과 시축자로 나섰고 전반 5분에는 자신의 은퇴를 축하하는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진은 FA컵 우승 뒤 기뻐하는 차두리. [사진=스포츠Q(큐) DB]

서울 구단 역시 차두리에 대한 특별한 예우행사를 마련했다. 전반 5분에 1분 동안 차두리를 향한 기립박수 시간을 만든 것. 관중들은 경기에 눈을 떼지 못하면서도 1분 동안 박수를 보냈다.

스카이박스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차두리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자 관중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이날 슈퍼매치는 확실히 '차두리의 날'이었다.

서울과 수원은 이날 중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치열한 상위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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