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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세계랭킹 1위 꺾고 일본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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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유연성, 세계랭킹 1위 꺾고 일본오픈 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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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복귀 후 첫 국제대회 제패 쾌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화려한 귀환이다.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국군체육부대) 조가 세계랭킹 1위를 꺾고 우승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세계랭킹 6위 이용대-유연성 조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4 일본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 조를 2-0(21-12 26-24)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11월 홍콩오픈 슈퍼시리즈 이후 7개월 만의 우승 쾌거다. 지난 1월 김기정(삼성전기)과 함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도핑검사 소재지 보고를 어겼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았던 이용대는 4개월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유연성과 찰떡호흡을 과시하며 복귀 후 두 번째 국제대회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아흐산-세티아완 조는 이용대-유연성이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 랭킹 1위를 꺾고 정상에 올라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이날 승리로 이들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4승1패의 절대 우위를 점하게 됐다.

1세트 12-11에서 내리 8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이용대-유연성 조는 2세트에서 15-19로 뒤지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결국 20-20 듀스를 만든 뒤 혈투 끝에 26-24로 2세트마저 가져오며 경기를 끝냈다.

일본오픈을 거머쥔 이용대-유연성은 17일부터 인도네시아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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