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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얀마] 황의조·지동원 선발 출전, 원톱은 과연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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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얀마] 황의조·지동원 선발 출전, 원톱은 과연 누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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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이재성도 공격 2선 구성…손흥민·이청용·석현준은 벤치 대기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황의조(성남FC)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선발로 나서 공격을 이끈다. 두 선수 모두 원톱이나 왼쪽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설 수 있는 선수여서 활발한 스위칭이 기대되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얀마와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홈경기에 황의조와 지동원을 비롯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등으로 공격 진영을 구성했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정우영(빗셀 고베) 등이 섰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이 아닌 4-1-4-1로 구성한다면 기성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갈 수 있다. 이 전형은 이미 지난 9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던 라오스와 경기에서 사용했던 것이다.

▲ 최근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원톱과 왼쪽 측면을 번갈아 맡고 있는 지동원(왼쪽)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얀마와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김진수(오른쪽)도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스포츠Q(큐) DB]

공격 진영을 본다면 황의조와 지동원이 원톱도 가능하고 왼쪽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활용도로 보면 황의조의 원톱 가능성이 더 높다. 지동원도 최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원톱으로 서기도 했지만 왼쪽 측면으로 서는 경기가 더 많았다.

여기에 구자철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된다. 단짝 친구인 기성용이 공격쪽으로 올라온다면 두 선수의 호흡 여부도 공격을 활발하게 만들 요소다. 박지성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합쳐놓은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재성은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포백 라인에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진수(호펜하임)가 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장현수를 최근 계속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며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장현수의 포지션 전환이 연착륙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진수도 최근 소속팀에서 연속 출전하고 있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된 가운데 경험이 많은 곽태휘와 김영권의 호흡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황의조(가운데)도 미얀마와 월드컵 2차 예선 홈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동원과 마찬가지로 원톱과 왼쪽 측면 공격수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골문은 김승규(울산 현대)가 맡는다. 김승규는 미얀마와 경기가 끝난 뒤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한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김승규는 4주의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이청용을 비롯해 남태희(레퀴야), 한국영(카타르SC), 석현준(비토리아 세투발) 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뛰지 않거나 후반에 조커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얀마전 한국 축구대표팀 라인업
▲ GK = 김승규(울산 현대)
▲ DF = 김진수(호펜하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장현수(광저우 푸리)
▲ MF =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0
▲ FW = 황의조(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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