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1:02 (월)
[한국-미얀마] 기성용 롱패스로 뚫은 미얀마 그물망 수비, 이재성 선제골
상태바
[한국-미얀마] 기성용 롱패스로 뚫은 미얀마 그물망 수비, 이재성 선제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2 2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프라인에서 넘어온 공 받은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왼발 슛 연결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얀마의 '그물망 수비'를 힘겹게 뚫었다. 선제골이 기대보다 조금 늦게 나왔지만 한국과 미얀마의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전 경기도 한국이 앞서나가고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이재성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1-0 리드를 잡았다.

이날 대표팀은 원톱 황의조(성남FC)와 왼쪽 측면 공격으로 나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앞세워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선 수비, 후 공격으로 나선 미얀마의 그물망 수비가 좀처럼 뚫리지 않았다.

▲ [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재성(오른쪽)이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홈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은 뒤 정우영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전반 2분 황의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이미 그 전에 부심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한국은 좌우 측면 수비수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오며 미얀마의 수비를 공략했지만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뺏어온 미얀마가 한국의 페널티지역까지 들어와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 18분 한국이 미얀마의 골문을 열면서 비로소 기선을 잡았다. 기성용이 하프라인 근처에서 길게 넘긴 공을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잡은 뒤 이를 왼발 슛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미얀마의 골망이 출렁였다.

한국은 이날 미얀마와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올해 열린 홈 A매치 5경기를 4승 1무로 무패로 마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월드컵 2차 예선 G조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최종예선 진출에 가깝게 다가서게 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