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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친정 폭격' 오리온 SK에 역전극, 승률 0.850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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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친정 폭격' 오리온 SK에 역전극, 승률 0.850 파죽지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11.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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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6연패-전자랜드 5연패 '닮은꼴 부진' 모비스, 오리온과 3.5경기차 유지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6연패 늪으로 몰아넣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오리온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 원정경기서 99-9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7승 3패, 0.850의 승률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SK는 한달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9위(6승 12패)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경기서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던 애런 헤인즈는 이날도 트리플더블에 도움만 하나 모자란 맹활약을 펼쳤다. 27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친정팀 SK에 비수를 꽂았다. 포워드 김동욱은 3점슛 3개 포함 15점 7도움을 기록하며 오리온의 공격을 쌍끌이했다.

▲ 오리온이 친정 SK를 상대로 트리플더블에 버금가는 맹활약을 펼치며 오리온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사진=KBL 제공]

4쿼터 초반까지 분위기는 SK의 것이었다. 전반은 팽팽했지만 SK가 3쿼터 들어 드워릭 스펜서의 개인기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오리온의 뒷심은 막강했다. 4쿼터 중반 5분에 걸쳐 SK를 무득점으로 묶고선 헤인즈, 이승현, 한호빈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한호빈의 슛동작 과정에서 나온 파울 판정에 항의하던 문경은 감독이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자멸하기 시작했다. 김동욱은 SK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쐐기 외곽포를 작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 모비스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66-59로 승리했다. 2연승의 모비스는 13승 6패로 오리온과의 승차를 3.5경기차로 유지했다. 전자랜드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7승 13패 8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 허버트 힐에게 골밑을 내주며 최대 15점차로 끌려갔지만 커스버트 빅터와 양동근이 살아나며 열세를 만회하기 시작했고 3쿼터 들어 전준범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빅터는 21점 12리바운드, 양동근은 16점, 전준범은 1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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