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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섭 외곽포 폭발' 최하위 LG. 삼성 꺾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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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섭 외곽포 폭발' 최하위 LG. 삼성 꺾고 5연패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11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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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3개 포함 20득점, 길렌워터·달라드도 15득점씩 활약…101-63 완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하위 창원 LG가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끊어냈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던 것은 양우섭의 3개를 포함, 무려 10개의 3점슛을 터뜨린 외곽포에 있었다.

LG는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양우섭(20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트로이 길렌워터(15득점, 3점슛 2개, 13리바운드), 조쉬 달라드(15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서울 삼성에 101-63, 38점차 완승을 거뒀다.

LG는 지난달 22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부터 지난 8일 부산 KT와 경기까지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5승(15패)째를 거뒀다. 9위 서울 SK(6승 11패)와는 불과 2.5경기차여서 향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탈꼴찌도 가능하다.

▲ 창원 LG 양우섭(왼쪽에서 두번째)이 1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2015~2016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골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9승 10패로 KT와 공동 5위가 됐다. 7위 원주 동부(8승 11패)와는 불과 1경기차다.

LG의 1쿼터는 공격과 수비가 동시에 원활했다. 길렌워터가 8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삼성의 공격은 단 8점으로 묶었다. 1쿼터에만 24-8, 16점이나 앞서면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는 양우섭의 '쇼타임'이었다. 양우섭은 무려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치면서 삼성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삼성도 1쿼터에 침묵했던 문태영(13득점)이 2쿼터에만 8점을 몰아치면서 쫓아왔지만 오히려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1, 2쿼터 전반에만 51-26로 LG가 25점이나 앞서갔다.

3쿼터 삼성이 점수차를 좁혀왔지만 LG는 4쿼터에 대부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LG는 4쿼터에만 무려 34점을 몰아치며 삼성과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4쿼터 점수만도 LG는 삼성에 19점차 앞섰다. LG 공격과 수비의 완벽한 승리였다.

이날 LG는 21개 가운데 1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성공률이 48%에 이르렀다. 삼성은 26개를 던졌지만 고작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외곽슛 대결에서도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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