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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나이지리아전, 따분한 1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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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나이지리아전, 따분한 1호 무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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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틈바구니서 16강 험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란과 나이지리아가 16강 진출을 위해 서로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겠다고 벼르고 나왔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서 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공방전을 벌였지만 끝내 득점없이 비겼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무승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물론 전혀 득점이 나오지 않은 경기도 이란-나이지리아의 경기가 처음이다.

두 팀은 기대했던 승점 3이 아닌 승점 1을 나눠 가지게 됨에 따라 16강까지 가는 길이 험난해질 것으로 보인다.

▲ 나이지리아의 케넷 오메루오(왼쪽)와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이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있는 F조에서 16강을 진출하기 위해서는 아르헨티나전을 포기한다는 가정 아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아와 비기는 작전 밖에 없었다. 결국 승점 4 이상을 따내기 위해서는 서로를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그러나 두 팀은 전혀 서로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루하게 경기가 진행되다보니 축구를 보는 눈이 높은 브라질 팬들로부터 야유가 나올 정도였다.

볼 점유율은 나이지리아가 훨씬 더 많이 가져갔다. 7-3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나이지리아가 이란을 몰아붙이는 형국처럼 진행됐지만 몇몇 기습적인 슛을 제외하면 이란의 골망을 흔들기엔 무리였다.

나이지리아는 이날 모두 10개의 슛 가운데 4개가 유효슛이었지만 이란은 9개의 슛 가운데 고작 1개만이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골문까지는 파고 들었지만 두 팀 모두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그 결과 어느 한 쪽도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한채 경기가 끝났다.

이란은 오는 22일 벨로 호리존테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벌이고 나이지리아도 같은 날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만난다.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세 팀 가운데 지는 팀은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나이지리아의 오게니 오나지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F조 이란과 첫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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