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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클린시트' 카시야스, "무실점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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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추리 클린시트' 카시야스, "무실점은 언제나 기분 좋은 일"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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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보스케 "다른 선수들에 기회 주지 않았다면 이미 최다 출전 기록도 세웠을 것"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A매치를 100경기 뛰게 되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다. 하지만 이케르 카시야스(34·포르투)는 100경기 출전을 넘어 100경기 무실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카시야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알리칸테 에스타디오 호세 리코 페레스에서 벌어진 잉글랜드와 A매치 평가전에 선발 출전, 90분 내내 골문을 지켜내며 스페인의 2-0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카시야스는 2000년 6월 3일 스웨던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4일 뒤 벌어진 룩셈부르크전에서 무실점 기록은 시작됐다.

15년 동안 단단히 스페인의 골문을 지켜낸 카시야스는 165번째 A매치에서 클린시트 100회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카시야스는 경기 뒤 “무실점 경기는 언제나 나와 팀 모두에게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 역시 “카시야스는 자신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빅토르 발데스, 페페 레아니부터 현재 다비드 데 헤아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면 이미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세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시야스는 이미 유럽에서는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이제는 역대 최다인 A매치 184경기 출전을 노린다. 1995~2012년 이집트 국가대표였던 아흐메드 하산의 기록이다. 여전히 스페인 넘버원 장갑을 끼고 있는 카시야스에게 하산의 기록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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