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14 (월)
오세근 복귀와 함께 살아난 공격농구, KGC 5연승 질주
상태바
오세근 복귀와 함께 살아난 공격농구, KGC 5연승 질주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4 2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연승 '모비스, 단독 2위 수성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20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던 오세근이 복귀한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 농구를 펼쳤다.

KGC는 1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서 찰스 로드, 이정현, 김기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힘입어 96-90으로 이겼다. 5연승을 내달린 KGC는 13승 8패로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KGC는 올 시즌 화끈한 공격 농구를 자랑하고 있다. 로드(27득점)와 이정현(25득점)이 매 경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가드 김기윤(23득점)까지 공격에 뛰어들었다. 오세근(6득점 6리바운드)까지 복귀하면서 KGC는 앞으로 순항이 기대되고 있다.

▲ 출장 정지를 끝내고 복귀한 오세근(왼쪽)이 14일 서울 삼성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골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KBL 제공]

1, 2쿼터에서 15득점의 로드와 12득점의 이정현을 앞세운 KGC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버틴 삼성에 43-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KGC는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로드는 덩크슛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현도 연속 3점슛 두 방을 적중시키며 공격을 지휘했다. 김기윤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뜨리며 KGC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4쿼터 삼성은 라틀리프를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라틀리프는 4쿼터에만 12점을 쓸어담았다. 임동섭 역시 8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경기 막판 강병현이 자유투로 2득점, 김기윤이 4득점을 추가하며 KGC로 승기가 기울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문태영도 13득점 8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KGC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했다.

▲ 전태풍이 14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KBL 제공]

앞서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은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KCC가 83-77로 승리했다. KCC는 12승 9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6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7승 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KCC는 전태풍과 에밋이 각각 20득점을 기록했다. 하승전 역시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전자랜드는 허버트힐이 22득점 14리바운드 5도움, 박성진이 17득점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쳤지만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1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아이라 클라크와 17점을 올린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75-66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3연승으로 2위를 지켰고 SK는 7연패 늪에 빠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