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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주성 3점포 폭발, 동부 중위권 도약 디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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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주성 3점포 폭발, 동부 중위권 도약 디딤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13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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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유병훈, 복귀전서 2득점 1리바운드 2도움 부진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원주 동부가  올 시즌 첫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베테랑 김주성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동부는 1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0-64로 승리했다. 9승 11패를 기록한 동부는 공동 5위  부산 KT, 서울 삼성과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6패(5승)째를 당한 LG는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베테랑 김주성은 시즌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3점슛 시도를 늘려갔다. 올 시즌에는 더욱 자신 있게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지난 8일 전주 KCC전에서도 3점슛 네 방을 터뜨린 김주성은 이날 역시 4개를 적중시켰다. 22득점 7리바운드 4도움을 기록한 김주성은 3점슛 성공률도 80%를 자랑했다.

▲ 김주성(위)이 13일 창원 LG전에서 3점슛 4개를 적중시키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사진=KBL 제공]

1, 2쿼터에만 11점씩을 쓸어 담은 웰델 맥키네스와 김주성의 활약에 동부는 전반을 39-34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LG는 반격을 시작했다. 트로이 길렌워터와 조쉬 달라드가 쿼터 시작과 함께 2점슛과 3점슛을 터뜨렸다. 길렌워터는 김종규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꿨다. 동부 로드 벤슨이 잇따라 턴오버를 기록하며 LG는 3점차로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동부에는 김주성이 있었다. 4쿼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기록한 김주성은 이후에도 3점슛 두 방을 모두 성공시켰다. 김주성은 허웅의 2점슛을 어시스트한 뒤 곧바로 유병훈의 공을 뺏어내는 활약을 펼치며 승기를 동부로 가져왔다. 맥키네스와 허웅이 4쿼터에만 5점씩을 올리며 대승을 확정지은 동부였다.

LG는 길렌워터가 24득점 7리바운드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라드는 11득점, 김종규는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대학 재학 중 불법 스포츠 도박에 가담, KBL으로부터 20경기 출전정지 받았던 유병훈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18분 15초 동안을 코트에서 뛰었지만 2득점 1리바운드 2도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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