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주말 경기에서 대패를 당한 뒤 맞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비상이 걸렸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공격진은 돌아왔지만 수비진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떠난 맨시티가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빈센트 콤파니와 엘라킴 망갈라, 파블로 자발레타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는 이탈리아 토리노로 떠나기 직전 진행한 오전 훈련을 빠졌으며 망갈라와 자블레타도 비행기를 타지 않고 맨체스터에 그대로 남았다. 이에 따라 마르틴 데미첼리스와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유벤투스와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들 외에도 다비드 실바, 사미르 나스리, 윌프레드 보니 등도 부상으로 유벤투스와 경기에 나서기 힘들다. 바카리 사냐는 부상은 없지만 프랑스 파리 테러 대참사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이어서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이 되어야 알 수 있다.
그나마 맨시티가 다행인 것은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이다. 4경기를 치른 현재 3승 1패(승점 9)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는 3위 세비야(1승 3패, 승점 3)와 승점차가 6이지만 이미 세비야와 승자승에서 앞서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맨시티는 26일 유벤투스와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맨시티는 지난 9월 16일 1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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