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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보다 승리' 토트넘 손흥민, 6주 공백기에서 새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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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보다 승리' 토트넘 손흥민, 6주 공백기에서 새긴 목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11.25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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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선배가 토트넘에서 뛰어 분위기 알고 있었다, 열광적인 응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다"

[스포츠Q(큐) 김지법 기자] 6주 공백기를 거치고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개인적인 골보다 팀의 승리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공식 채널 토트넘 TV와 인터뷰에서 “웨스트햄전은 나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기였다. 약 6주 동안 부상으로 결장한 뒤 오랫동안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경기에서 팀이 이겼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웨스트햄전에서 부상 복귀 후 3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해 도움을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역시 4-1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제 손흥민은 오는 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카라바흐를 상대한다. 카라바흐는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지난 9월 18일 토트넘 홈 데뷔전이었던 카라바흐와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손흥민’이란 이름을 홈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홈 데뷔전에서 2골을 넣었다는 것은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며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속골을 넣어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승리할 수 있었기에 더욱 특별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매 경기 골과 도움을 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며 “그보다는 팀 승리가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 100%의 능력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에서도 열광적인 응원을 하는 팀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손흥민 역시 “이영표 선배가 오랫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다. 때문에 토트넘 구장의 분위기를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직접 본 토트넘 팬들은 정말 축구에 열성적이다. 모두가 일어서서 응원을 한다. 이런 팬들 앞에서 다시 골을 넣는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담한 구장에서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는 팬들부터 토트넘의 분위기까지. 손흥민은 토트넘 생활에 만족스러워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이런 팬들을 위해 승리라는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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