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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새로운 프로축구단?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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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새로운 프로축구단? 청주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 제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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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기업·시 유관단체 컨소시엄 형태 창단 계획…내년 K챌린지 합류 목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충청북도에 또 다른 프로축구단이 생긴다.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청주프로축구단(가칭)이 창단할 움직임이다.

청주프로축구단 창단추진반은 25일 "김현주 창단 추진대표(SMC 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2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청주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며 "또 오는 30일 청주시청 회의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청, 김현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 발표 및 지역연고 협약식을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충북에 프로축구팀이 생겨야 한다는 필요성은 이미 2010년부터 제기됐다. 지난 2010년 충주로 연고를 옮긴 내셔널리그 충주 험멜이 2013년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충북 지역 첫 프로축구단이 됐다. 하지만 2010년부터 진행됐던 충북 지역 프로축구단 창단작업은 공청회와 토론회 등으로 계속 이어져왔다.

이에 대해 김현주 대표는 "청주프로축구단은 국내 프로 종목 사상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시 유관단체의 다자간 컨소시엄으로 창단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창단 발표 때 명확하게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주프로축구단은 내년 K리그 챌린지 합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맹 역시 청주프로축구단이 창단을 위해 준비한 창단의향서 및 자료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검토 결과 문제가 없다면 다음달 1일 열리는 프로연맹 이사회의 창단 승인을 거쳐 총회에서 창단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한 서울 이랜드가 지난해 4월에 창단 공식 발표를 한 뒤 1년여에 걸친 작업을 거친 것과 비교했을 때 청주프로축구단이 내년 시즌 개막 4개월을 앞두고 얼마나 준비가 완벽할지는 미지수다. 창단을 위한 사무국 구성과 감독 선임, 선수 모집 등 거쳐야 할 사항이 너무나 많다.

청주프로축구단은 축구와 육상 경기가 모두 가능한 청주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1965년 개장돼 50년이 넘는 오래된 경기장이지만 2004년 전국체육대회 당시 개보수됐다. 현재 K3리그 청주FC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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